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 재도입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된 가운데, 수출기업의 72.5%가 반대하며 72.7%는 수출경쟁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안전운임제는 2020년부터 3년간 시행되었으나 85.1%는 교통안전 효과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.

재도입 시 문제점으로는 물류비 증가로 인한 경쟁력 약화(43.5%), 비효율 발생(19.5%), 안전과 무관(16.4%) 등이 지적되었습니다. 91.4%는 운임이 최소 10%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, 과거에는 25~42% 인상된 사례가 있었습니다.

현재 중동 사태로 해상운임이 높은 상황에서 육상운송비 인상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응답 기업 중 7.5%만 재도입에 찬성했으며, 대부분은 교통법규 위반 단속 강화(41.7%)와 화물 운송시장 구조 개선(37.2%)을 제안했습니다.

미국 동부 항만 노조인 국제항만노동자협회(ILA)가 다음 달 항만 자동화에 반발해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, 뉴욕뉴저지항만공사 등 항만 관리 회사들은 공급망 혼란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 일부 해운사는 작업량을 줄이거나 운송 경로를 변경하고 있으며, 항만들은 운영 시간 연장과 물량 조기 배송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.

ILA의 파업이 시작되면 미국 동부 및 걸프 연안의 36개 항구가 폐쇄될 수 있으며, 이는 미국 전체 수입량의 절반을 처리하는 항구들이 멈추게 되는 상황으로 이어져 공급망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해운업계는 파업 하루에 따른 영향이 해소되기까지 닷새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.

특히 뉴욕뉴저지 항만에서 한 달간 파업이 발생하면 하루 최대 6억 4,10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됩니다. 이번 파업은 미국뿐 아니라 유럽, 아시아, 오세아니아, 라틴아메리카 등 다른 지역의 공급망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.